집에 와서 침대에 누워 갑상선암에 대해 검색해보니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라는 말이 많았다. 그만큼 한국에서 가장 흔한 암이기도 하고 치료 경과도 좋고 수술만 하면 되는 암이라고 해서 한결 마음이 괜찮아졌다. 친한 친구는 내가 오늘 검사 결과를 받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친구한테 갑상선암 이라는 것을 알려주려고 전화를 했는데 그 친구는 세상 예민하게 전화를 받았다..... 나 : 여보세요 OO아 친구 : 왜전화했어 머 암이라도 걸려서 전화한거야?? 나 : 응 나 암걸렸어 암이래 헤헤 ^^ 친구 : 헐 어떡해 미안 OO아 (빠른 태세전환) 아주 오지고 지리고 레잇고!!! 이런게 찐 친구지 평생가자구 친구야 아주 허벌라게 싸랑한다♥ 내 성격자체가 덤덤해서 남들 보다는 충격이 덜 하지 않았을까 라는생각을한다. ..